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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블로그 자료/산행

예봉산에서의 휴식(8.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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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 근래들어 산에 가지 못해 체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다. 요즘같이 무더운 날은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신행하는 것이 좋을듯 해서 집에서 개적고 자주가는 예봉산에 올랐다.

◇ 예봉산에 핀 여름 야생화를 촬영하면서 쉬엄쉬엄 올랐는데 바람 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에 정상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. 최근 운동도 안하고 등산 안한지 오래되서 그런지 스피드도 많이 떨어지고, 호흡은 많이 가프고, 땀은 엄청 흘러 힘들었다.

◇ 정상 인증후 하산 길에 철문봉 방면으로 가다가 철문봉 가기전 안부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등로가 있는데 조금 내려가면 소나무 밑에 평평한 자리가 있다
그 자리에서 그늘 막을 치고 휴식을 취했다. 이는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이날 비로소 실현되었다.

◇ 그런데 하늘도 시샘하듯 휴식 취한지 30분 정도 지나자 하늘이 깜깜해지면서 빗방울 소리가 들렸다. 더 쉬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재빨리 철수하고 소낙비를 맞으며 하산했는데 최근에 아무준비 없이 비 맞으면서 하산한 것은 처음이다. ㅎ

 

▼▼ 낭아초 --  이맘때면 무리를 이루어 많이 피는데 꽃지고 나면 열매가 열린다.

 

▼▼ 더운날씨에 오랜만에 산을 타니 많이 힘들고 지친다. 쉼터에서 한창 숨을 고르고 있는데  이상한 곰팡이 냄새,  서울역에서나 느낄 수 있는 꿈꿈한 냄새가 나서 보니 어느새 큰 염소 숫놈 한마리가 더위를 식히고 있네,,,,순감 깜짝 놀랐다. ㅎㅎ

 

▼▼ 예봉산을 여러번 올랐으나 이 바위를 본 것은 처음인듯,,,,, 이때까지 무심결에 지나쳤나 보다.

 

▼▼ 정상에 피어 있는 짚신나물 --- 초세가 왕성하고 굿굿히 하늘을 향해 자란다.

 

▼▼ 정상에서 바라본 하남시와 서울시 모습...  흐린 날이라서 선명하지 않다

 

▼▼ 하산길에 잠시 객기를 부려본다.  오래전부터 이렇게 해보고 싶었는데 이날 기회가 되어 그늘막을 설치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.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깜깜하면서 빗방울 소리에 철수를 해야 했다. 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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