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산행개요]
◇ 일 자 : 2021. 10. 02(토)
◇ 산행지 : 설악산(강원도 인제, 속초, 양양에 걸쳐있는 국립공원)
◇ 높 이 : 1,708m
◇ 코 스 : 한계령 - 서북능선 - 끝청 - 중청 - 소청 - 봉정암 - 소청 - 주청 - 대청봉 - 오색(남살악)탐방센터
◇ 거리/시간 : 약 17km(왕복) / 9시간 30분 ※ 중·상급코스※
◇ 날 씨 : 맑음
◇ 산행인원 : 혼산
◇ 특징 : 국립공원, 봉정암
[산행후기]
◇ 10월 첫주 3일 연휴다. 오래전부터 『한계령 ~ 서북능선코스』를 생각해 왔고, 설악산을 여러번 다녀왔지만 "봉정암"을 가보지 못해서 고민중에 서북능선과 봉정암, 대청봉을 모두 다녀오는 코스를 선택했다
◇ 서울에서 아침 7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. T맴 조회시 2시간 2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3일 연휴로 인해 차량이 몰리면서 목적지인 오색약수터 주차장에 당초보다 1시간 늦은 10시 30분쯤 도착했다.
- 오색약수터 노상주차장은 만차로 주차할 곳이 없었고 바로옆 타워주차장에는 여유공간이 많았으나, 타워 주차장은 저녁 6시가 되면 문을 닫고 사람도 없다고 한다. 산행종료 시간이 6시가 넘을 것 같아 이곳 타워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고 약간 올라가 유료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했다(주차료 5,000원)
◇ 주차후 양양콜택시(033-671-0000)를 불러서 산행 출발지인 한계령휴게소로 갔다(택시비 20,000원)
- 한계령 휴게소는 휴게소 이용하는 사람 이외에는 주차를 못한다고 한다. 한계령 가는 길가에는 일부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행락철을 맞아 주차 단속하는 차량들이 주기적으로 순찰중이어서 길가 주차는 허용되지 않는다.
◇ 11시가 조금 넘어서 한계령휴게소에서 출발, 약 1시간 30분 후인 12시 30분쯤에 한계령삼거리에 도착하여 서북능선을 탔다. <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 8.3km>. 산 위쪽은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맞은 편 풍광도 아주 좋았다.
- 서북능선은 중청까지 약 5km로 능선길이지만 쉬운 코스는 아니고 오르랑, 내리랑 반복하면서 계속 오르막 길이고 장거리 탓에 체력소모가 많다.
- 오후 3시 30분쯤 끝청을 지나 중청에 도착했는데 출발지부터 약 4시간 30분 걸려 평소 산행속도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.
◇ 서북능선에서 내설악 방면과 반대편이 흘림골 방면 경관도 좋았지만 내설악 방면은 반복되는 경관을 계속보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다.
◇ 중청에서 봉정암으로 가는 길은 약 1.7km로 내리막 길이고 시간은 약 1시간 소요되었다(오후 4시 20분 도착). 특히 소청에서 봉정암까지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다시 소청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힘에 많이 부치는 코스다.
- 거대한 바위 아래 자리잡은 봉정암은 백담사의 부속암자로 해발 1,244m 지점에 위치해 있다.
- 봉정암 경내를 둘러보고 적멸보궁에서 불공(?)을 드리고 적멸보궁 내부에서 맞은편 큰 바위도 감상후 다시 소청, 중청을 거쳐 대청봉으로 향했다.
◇ 봉정암에서 대청봉까지는 2.4km로 오르막 길이 계속되어 이날 산행코스중 가장 힘든 코스였다
- 오후 4시 40분에 봉정암에서 출발하여 6시 정각에 대청봉에 도착했는데 그때 태양은 서산에 걸쳐서 막 넘어가고 있었다.
- 이날 대청봉에 오르는 마지막 등산객은 아마 내가 된 것 같다. 내 바로 뒤 60대 중반쯤 보이는 등객이 나를 추월해서 갔는데 그분은 백담사에서 올라온 등객으로 해가 진다고 정상 인증샷도 하지 않고 내보다 먼저 바쁘게 내려갔다.
◇ 하산할 수록 날은 컴컴해지고 오랜만에 장거리 등산한 탓에 허벅지에 근육(쥐)이 올라 신속히 하산할 수 없었다.
- 내리막길은 오색(남설악)탐방센터까지 5km로 급경사를 이고 돌이 많아 빠르게 내려갈 수 없었다.
- 이날 최근 새로 구입한 등산화를 처음 신었는데 신발이 발에 너무 딱 맞아 내부 여유공간이 많지 않았고 적응도 되지 않은 탓에 발이 많이 아팠다. 그래서 더 더욱 급히 내려갈 수 없었고, 대청봉 정상에서 2시간 30분만인 밤 8시 30분에 하산 완료했다.
◇ 탐방센터 도착 500m지점에 도달하였을때 유료주차장 주인한테 전화가 왔다. 문을 닫아야 하는데 어디쯤이냐고??
- 대청봉 다녀오는 사람은 주차료도 5천원 더 내어야 한다고 한다(헐~~). 빨리 문을 닫고 퇴근해야 한다면서 차로 데릴러 온다고 한다.
- 마침 피곤해서 택시를 부릴려고 했는데 나를 데릴러 온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운가?? ㅎㅎ
- 주자장 주인의 안내 덕에 산행 일정을 모두 종료했다.
[산행이미지]
▼▼ 오색약수터에서 이곳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한계령 휴게소인 설악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. 좋은 날씨 탓에 산객들이 많다.
▼▼ 탐방센터에 있는 위령비
▼▼ 시작부터 위압감을 준다. 가대한 바위와 산세가,,,,,
▼▼ 저곳은 흘림골 방면인데 우뚝솟은 바위들이 아주 멋지다.
▼▼ 이곳까지 올라오는데 숨소리가 거칠다. 약간 숨을 고르고 또다시 올라간다. 당초보다 출발시간이 늦어 예정된 코스는 해지기 전에 마치기가 힘들것 같아 서둘러 올라간다.
▼▼ 벌써 단풍이 들었다. 아랫쪽을 아직 푸르른데 단품이 높은 곳에서 부터 먼저 오고 있구나
▼▼ 저곳이 서북능선인가 보다. 바위로 된 산세가 아주 인상적이다.
▼▼ 지나온 길을 향해 사진으로 담아본다. 조금 더 올라가면 한계령 삼거리인 서북능선에 도착한다.
▼▼ 약 1시간 30분만에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했다. 보통 산 같으면 1시간만에 올라오는 거리인데 시간이 조금더 걸린다.
▼▼ 산속에서 우뚝 솟은 저바위는 우엇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?
▼▼ 내설악 방면으로 바위띠를 두르고 있는 멋진 형상이다. 우측이 용아장성인가???
▼▼ 지나온 능선의 바위를 담아본다.
▼▼ 뭐 닮았는지???
▼▼ 전망대에서 지나온 바위를 향해서 한컷,,,,
▼▼ 용담
▼▼ 투구꽃 --- 사약의 원료로 쓰는 독초다. (식용불가)
▼▼ 마가목 나무 열매인가 봅니다. 마가목이 몸에 좋다고 하던데,,,ㅎㅎ
▼▼ 가을을 알리는 구절초 : 구철초도 이제 시들어 간다. 곧 겨울이 올랴나 보다
▼▼ 끝청에 도착했다. 이곳 끝청에는 산객들이 많이 붐빈다. 인증샷은 생략하고 중청을 향해 이동한다. 끝청에서 중청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고 길도 험하지 않은 거의 평길 정도이다.
▼▼ 끝청의 모습 --- 끝청 표지가 있으면 더 좋을 텐데,,,,
▼▼ 끝청에서 중청가는 길 좌측편 내설악을 향해서 경관을 담아본다.
▼▼ 저곳에 대청봉이다, 난 중청에서 소청과 봉정암으로 좌틀해야 한다.
▼▼ 중청을 지나 소청봉을 향하는 도중에 공룡능선과 울산바위를 담아본다.
▼▼ 소청봉에 도착했다. 이제 봉정암으로 약 1km를 내려간다.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어서 쉽자 않는 코스다.
▼▼ 위압감을 주는 큰바위가,,,,
▼▼이바위는 또,,,,누가 얻어놓은 듯한 느낌의 바위
▼▼ 봉정암 바로 뒷편에 있는 바위능선이 인상적이다. 파란 하늘과 배경도 잘 어울린다.
▼▼ 드디어 봉정암에 도착했다. 정면이 예전 적멸보궁인데 지금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문도 잠겨있다.
▼▼ 범종각
▼▼ 구 적멸보궁
▼▼ 큰바위 바로밑에 있는 거눌이 신 적멸보궁이다. 저곳에서 불공이 들이고 다음코스로 향한다.
▼▼ (신)적멸보궁 내부에서 바라본 큰 기암 바위들 ,,,, 보통 적멸보궁 앞에는 부처님 진리사리를 모신 탑이 있는데 이곳은 탑대신 큰바위를 향하고 있느가 보다. 아래 보이느 건물이 (구)적멸보궁이다.
▼▼ 적멸보궁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큰 바위
▼▼ 이제 소청으로 올라와서 중청으로 간다. 저곳이 중청이고 좌측에 보이는 곳이 정상인 대청봉이다
▼▼ 드디어 대청봉에 도착했다. 해는 서산에 지고 바람은 강하게 불고 춥다.
▼▼ 강한 바람 때문에 삼각대 설치를 포기하고 셀카로 남기고 나도 급히 하산한다.
▼▼ 대청봉에서 바라본 일몰 광경이다. 하산 목적지 까지 5km 남았는데 마음 같에선 1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. 그러나 다리 쉬가 나고 하산길이 급경사에다가 돌이 많아 빠른 속도를 낼 수 가 없다. 더구나다 발에 맞지 않는 새 등산화 탓에 발가락, 발바닥이 많이 아파서 더 그렇다. 그래도 허벅지에 약을 바르고 다리를 풀면서 최대한 서둘러 내려 간다.
▼▼ 컴컴한 밤이지만 혼자 내려가다보니 나보다 먼저 내려간 사람들을 앞질러 내려 간다.
▼▼ 이곳에서 탐방센터 까지 약 1.5~2km 남은 지점인데 외국인 남여가 하산하다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. 기르고 좀 더 내려가니 단체 산객들이 약 10명 정도가 휴식을 취하고 있어 안도감이 놓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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